아들딸 사칭 ‘카톡 피싱’, 5분 설정으로 막는 법 (50대 엄마 필독!)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조금 무섭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얼마 전 동창회에 나갔더니, 친구 하나가 아들인 척하는 카톡에 속아 돈을 보낼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거 있죠?
프로필 사진도 아들 얼굴인데, 다짜고짜 "어머니, 나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수리 맡겼어. 급하게 돈 보낼 데가 있는데 이쪽으로 30만 원만 보내줘" 하더래요. 아들 일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은 게 우리 부모 마음인데,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고 다리가 후들거린다더라고요.
그 얘기를 듣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았어요. 나쁜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그 마음을 이용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정신 바짝 차리고 아들에게 물어가며, 우리 핸드폰을 '철벽 요새'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어요. 복잡한 거 하나도 없으니, 오늘 저랑 같이 우리 가족을 지키는 '카카오톡 자물쇠' 5개를 단단히 채워봐요.
첫 번째 자물쇠: 내 카톡 현관문에 '이중 잠금장치' 달기 (2단계 인증)
이건 오늘 알려드리는 것 중에 제일 중요해요! '2단계 인증'은 누군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훔쳐 다른 핸드폰에서 내 카톡에 들어오려고 할 때, 반드시 '내 핸드폰'으로 허락을 받아야만 들어올 수 있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잠금장치예요.
💬 왜 꼭 해야 하냐면요? 이게 설정되어 있으면, 해커가 내 비밀번호를 알아내도 내 핸드폰이 없으면 절대 내 카톡을 쓸 수가 없어요. 현관문 자물쇠를 이중으로 다는 것과 똑같답니다.
- 설정 방법:
- 카카오톡을 열고, 오른쪽 아래 **점 세 개(...) > 오른쪽 위 톱니바퀴(설정)**를 누르세요.
- **'개인/보안' > '카카오계정'**으로 들어가세요.
- **'2단계 인증'**을 누르고, 화면에 나오는 안내에 따라 등록을 마치면 끝!
두 번째 자물쇠: '해외 동포'인 척하는 사기꾼 막기 (해외 로그인 차단)
대부분의 카톡 해킹이나 사기는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시도된대요. 아예 해외에서는 내 카톡 계정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미리 문을 걸어 잠그는 기능이에요. 우리가 해외에 나가서 살 게 아니라면, 이 기능은 무조건 켜두는 게 안전하겠죠?
💬 왜 꼭 해야 하냐면요? 대부분의 나쁜 사람들이 해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이 문만 닫아도 해킹 시도의 90%는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우리 집 대문은 한국에서만 열리게 하는 거죠.
- 설정 방법:
- 카톡 설정 > 개인/보안 > 카카오계정으로 다시 들어가세요.
- **'로그인 관리'**를 누르고 **'해외 로그인 보안 설정'**을 선택하세요.
- '해외 IP 로그인 차단' 스위치를 **'ON'**으로 켜두면 됩니다.
세 번째 자물쇠: 낯선 사람의 접근 원천 차단하기 (프로필 비공개)
요즘은 모르는 사람이 내 프로필 사진을 보고 친구인 척 말을 거는 경우도 많대요. 아예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내 프로필 사진이나 정보가 보이지 않게 설정하는 기능이 새로 생겼어요.
💬 왜 꼭 해야 하냐면요? 낯선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 기회 자체를 줄여서, 피싱이나 스팸 메시지의 첫 단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요.
- 설정 방법:
- 카톡 설정 > 개인/보안 > 프로필 관리로 들어가세요.
- '프로필 비공개' 스위치를 **'ON'**으로 켜두고, 내 프로필을 볼 수 있는 친구만 남겨두세요.
네 번째 자물쇠: 수상한 단체방 초대 거부하기 (채팅방 관리)
"수익률 300% 주식 정보방", "경품 당첨" 같은 문구로 우리를 유혹하는 단체 카톡방에 나도 모르게 초대된 경험, 한두 번씩 있으시죠? 친구가 아닌 사람이 나를 이런 곳에 초대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어요.
💬 왜 꼭 해야 하냐면요? 이런 단체방은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사기를 치기 위한 미끼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처음부터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 설정 방법:
- 카톡 설정 > 개인/보안 > 개인정보 관리로 들어가세요. (일부 기종은 '설정 > 채팅'에 있을 수 있어요)
- '친구 아닌 사람의 그룹채팅방 초대 제한' 또는 유사한 메뉴를 찾아 스위치를 **'ON'**으로 켜주세요.
다섯 번째 자물쇠: 가장 중요한 '마음의 자물쇠' 채우기
지금까지 기술적인 자물쇠를 채웠다면, 마지막은 우리 스스로가 채워야 하는 '마음의 자물쇠'예요. 아무리 설정을 잘해놔도 우리가 속아 넘어가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 이것만은 꼭 약속해요!
- 돈 이야기가 나오면 무조건 의심하기: 자녀나 친구가 카톡으로 "급하다", "대신 보내달라"며 돈을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생각하세요.
- 카톡 프로필 사진 절대 믿지 않기: 사기꾼들은 사진을 얼마든지 훔쳐서 쓸 수 있어요. 프로필 사진이 아들 얼굴이라고 절대 믿으면 안 돼요.
- 반드시 원래 번호로 '전화 통화'하기: "지금 통화 안 돼"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목소리를 직접 듣기 전까지는 절대 돈을 보내면 안 됩니다. 이게 철칙이에요. 정 안되면 다른 가족에게라도 전화해서 상황을 꼭 확인해야 해요.
마치며: 서로가 서로의 '지킴이'가 되어주세요
어떠세요? 이렇게 5개만 설정해두니 마음이 한결 든든하지 않으신가요?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나쁜 사람들의 수법도 교묘해지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얼마든지 우리 자신과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답니다.
오늘 당장 이 글을 자녀분들과 함께, 또는 동네 친구분들과 함께 돌려보면서 서로의 카톡 안전을 점검해주세요. "너는 2단계 인증했니?" 하고 물어봐 주면서,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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