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인 줄 알았던 50대 주부의 클라우드 정복기!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안녕하세요, ‘살림 9단’ 소리 좀 듣는 저인데도, 유독 컴퓨터나 핸드폰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기분, 다들 느껴보셨죠? 얼마 전에는 직장 다니는 아들이 "어머니, 집에 있는 서류 좀 사진 찍어서 이메일로 급하게 보내주세요!" 하는데, 용량이 너무 크다면서 계속 전송이 안 되는 거예요. 아들은 발을 동동 구르지, 저는 진땀만 뺐답니다. 그때 아들이 '클라우드'라는 걸 써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클라우드'라는 말이 꼭 외계어처럼 들렸어요.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이름도 비슷비슷한 게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자식들은 뭘 그리 쉽게 척척하는지, 우리 세대한테는 왜 이리 높은 산처럼 느껴지는지 서운한 마음도 들었죠.


그래서 제가 오기가 생겨서 직접 하나하나 써보고, 우리처럼 컴퓨터랑 안 친한 사람들에게 딱 맞는 게 뭔지 속 시원하게 알아냈답니다. 알고 보니 이 '클라우드'라는 게 인터넷 세상에 있는 '나만의 만능 정리함' 같은 거였어요. 여기에 사진이든 문서든 넣어두면, 핸드폰이든 컴퓨터든 어디서든 열어볼 수 있는 요술 상자 말이에요. 오늘 제 경험담 들어보시고, 여러분에게 꼭 맞는 정리함 하나 장만해 보세요!


1. 구글 드라이브: 핸드폰에 딸려온 넉넉한 '붙박이장'

저는 삼성 갤럭시 핸드폰을 쓰는데, 자세히 보니 'Drive'라고 쓰인 알록달록한 앱이 저도 모르게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이게 바로 구글 드라이브였어요. 마치 새 아파트에 이사 오니 안방에 큼직한 붙박이장이 기본으로 있는 것과 같았죠.

  • 써보니 이런 점이 정말 좋았어요:
    • 공짜 공간이 정말 넉넉해요: 처음부터 **15GB(기가바이트)**나 주더라고요. 이게 어느 정도냐면, 우리가 핸드폰으로 찍는 고화질 사진이 3,000장에서 5,000장까지도 들어가는 아주 큰 공간이에요. 우리 예쁜 손주 사진이랑 동영상, 친구들과 꽃구경 가서 찍은 사진들을 이곳에 옮겨두기 시작했더니, "용량이 부족합니다"라는 알림이 더는 안 떠서 정말 좋았어요.
    • 핸드폰이랑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에요: 특히 '구글 포토'라는 앱이랑 같이 쓰니 신세계가 열렸어요. 핸드폰 사진첩(갤러리)에 있는 사진들을 와이파이가 될 때마다 자동으로 구글 포토에 차곡차곡 쌓아주거든요. 그러고 나서 '기기 공간 확보'라는 버튼 한번 누르면, 핸드폰에 있던 사진들은 지워지고 구글 포토에만 남아요. 핸드폰은 가벼워지고, 사진은 안전하게 보관되는 거죠.
  • 실전! 동창회 여행 사진, 카톡 대신 링크 하나로 보내기 얼마 전 동창회에서 찍은 사진 수백 장, 카톡으로 일일이 보내기 힘들잖아요. 제가 이렇게 해결했어요.
    1. 핸드폰 갤러리에서 공유할 사진들을 길게 꾹~ 눌러서 전부 선택해요.
    2. 아래에 있는 '공유' 버튼을 누르고, 여러 앱 중에서 **'드라이브에 저장'**을 선택해요.
    3. 폴더 이름을 '경주 동창회 여행'처럼 정해주고 '저장'을 누르면 끝!
    4. 이제 '드라이브' 앱을 열어서 방금 만든 폴더를 찾은 뒤, 점 세 개 메뉴를 눌러 **'링크 복사'**를 선택해요.
    5. 그리고 단체 카톡방에 "얘들아, 사진 여기 다 있다~" 하면서 복사한 링크를 '붙여넣기'만 하면, 친구들이 링크만 눌러서 모든 사진을 한 번에 볼 수 있답니다. 정말 똑똑하죠?

결론: 저처럼 안드로이드(삼성, LG) 핸드폰을 주로 쓰고,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사진을 자주 공유하는 분들이라면, 다른 거 고민할 필요 없이 **'구글 드라이브'**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2. 원드라이브: 컴퓨터 책상 옆에 딱 붙어있는 '깔끔한 서랍장'

어느 날, 아들이 "어머니, 회사에서는 '원드라이브'를 써요. 컴퓨터에 있는 거니 한번 써보세요" 하더라고요. 저희 집 컴퓨터는 윈도우인데, 자세히 보니 정말 파란 구름 모양의 '원드라이브' 폴더가 이미 있더라고요. 이건 마치 컴퓨터 책상에 딱 붙어있는, 원래 제 것인 양 익숙한 깔끔한 서랍장 같았어요.

  • 써보니 이런 점이 정말 좋았어요:
    • 컴퓨터 작업할 때는 최고예요: 제가 복지관에서 컴퓨터 문서 만들기 수업을 듣는데, 숙제로 파워포인트 만드는 게 있거든요. 이 '원드라이브' 폴더에 숙제를 저장해두니, 깜빡하고 USB를 안 챙겨가도 복지관 컴퓨터에서 로그인만 하면 바로 열 수 있었어요. 마치 서류를 내 서랍장에 넣어두면 어느 방에서든 꺼내볼 수 있는 것 같았죠.
    • 컴퓨터와 핸드폰이 쌍둥이처럼 움직여요: 가장 신기했던 건, 컴퓨터 원드라이브 서랍장에 파일을 넣으면, 잠시 후에 내 핸드폰 원드라이브 앱에도 그 파일이 쏙 들어와 있는 거예요. 반대로 핸드폰에서 찍은 사진을 원드라이브에 올리면 컴퓨터에도 바로 나타나고요. 컴퓨터랑 핸드폰이 서로 알아서 착착 정리해주는 똑똑한 비서 같았답니다.
  • 실전! 컴퓨터로 정리한 가계부, 밖에서 핸드폰으로 확인하기 저는 가계부를 컴퓨터 엑셀로 정리하는데, 마트에서 장 보다가 지난달 식비가 얼마였는지 궁금할 때가 많았어요.
    1. 집 컴퓨터에서 작성한 엑셀 가계부 파일을 바탕화면에 있는 '원드라이브' 폴더에 저장해요.
    2. 마트에서 장 보다가 궁금할 때, 핸드폰에서 '원드라이브' 앱을 열어요.
    3. 그러면 컴퓨터에 저장했던 가계부 파일이 짠! 하고 나타나죠. 그걸 눌러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정말 편리했답니다.

결론: 핸드폰보다는 윈도우 컴퓨터로 문서(엑셀, 한글, 파워포인트) 작업을 더 많이 하거나, 저처럼 컴퓨터 수업을 들으며 파일을 깔끔하게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원드라이브'**가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거예요.


그래서, 우리 소중한 가족 앨범은 어디에 만들까요?

두 가지를 다 써보니, "가족 앨범처럼 소중한 사진들은 어디에 보관하는 게 좋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 **구글 드라이브(구글 포토)**는 핸드폰으로 찍고 바로바로 가족들과 공유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특히 '구글 포토'는 사람 얼굴을 알아서 인식해서, 우리 손주 사진만 따로 앨범을 만들어주니 정말 신기하고 기특하더라고요. **'실시간 앨범'**처럼 쓰기에는 구글이 최고였어요.
  • 원드라이브는 옛날 앨범에 있던 사진들을 스캔해서 컴퓨터로 옮긴 뒤, '2001년 제주도 여행', '2005년 아들 졸업식'처럼 제가 직접 폴더를 만들어서 차곡차곡 정리하기에 좋았어요. 컴퓨터 폴더 정리하듯이 하면 되니까 익숙하고 편안했죠. '오래된 추억을 정리하는 서재' 같은 느낌이랄까요?

마치며: 겁먹지 마세요,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처음엔 '클라우드'라는 말이 아들하고 나 사이에 있는 높은 벽처럼 느껴졌어요. "나는 그런 거 몰라" 하고 퉁명스럽게 말하기도 했죠. 하지만 한번 배워보니 별거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답답했던 문제들이 해결되니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 기분이었어요.

여러분도 오늘 저녁, 용기 내서 핸드폰에 있는 'Drive' 앱부터 한번 열어보세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손주 사진, 예쁜 꽃 사진 몇 장만 한번 옮겨보세요. 분명 여러분의 살림이, 그리고 일상이 훨씬 더 편하고 즐거워지실 거예요. 우리도 할 수 있답니다!